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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양고전을 소개해온 울산대 중문학과 박삼수 교수가 신간 '손자병법'을 펴냈다.
박삼수 교수의 '손자병법(도서출판 문예출판사)'은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은 송본(宋本) '십일가주손자(十一家注孫子, 십일가주본)'를 바탕 판본으로 하면서 학문적 권위가 공인된 저명 판본을 참고해 번역했다.


저자는 고전 강연 경험을 바탕으로 고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주석을 달고, 해석을 추가해 번역을 다듬었다.
책은 각 편마다 첫머리에 요지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편마다 그 문의(文意)에 따라 여러 장으로 나눠 번역을 전개한다. 또 원전의 기본 의미와 취지, 근본 사상과 정신을 오롯이 풀어내고 되살리는 데에 힘썼다.


박삼수 교수는 "손자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추구한 군사 전략적 안목과 통찰력은 전쟁·군사 방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사유 방식과 행동 원칙은 시공간을 초월해 우리 현대인들에게도 충분히 훌륭한 인생의 지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삼수 교수는 중국 고전분야 대표 연구자로서 펴낸 책으로는 '주역(현암사)' '쉽고 바르게 읽는 논어(지혜의 바다)' 등이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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