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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을 따라 깊어가는 세월의 이야기를 담은 시극 무대가 펼쳐진다.
 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는 오는 29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축하 특별 시극 '태화강 길을 열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1993년 협회가 설립된 후 시극을 보여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극이란 극을 전개하면서 대사 중간 시를 낭송하는 것이다.


 '태화강 길을 연다'는 '덕수'와 '울산 큰애기'가 삶의 희로애락을 나누는 과정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은 두 사람이 걸어온 길을 시 낭송으로 들려준다. '태화강 그리움', '태화강', '사랑', '참 좋은 당신', '두 사람', '부부', '대밭 푸른길' 등의 시 낭송이 이어진다.
 특히 이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은 공연 말미에 등장하는 시 노래 '태화강'이다. 배종대 시인이 쓴 시 '태화강'에 이종선씨가 곡을 붙여 중창을 들려준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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