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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터전으로 삼았던 울산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박물관(관장 이상목)은 울산에서 최초로 확인된 신석기시대 유적인 신암리 유적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재조명한 '신암리, 바다를 무대로 삼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열린다.
 전시는 △제1부 바다를 무대로 삼다 △제2부 토기에 무늬를 새기다 △제3부 풍요와 아름다움을 바라다로 구성됐다.


 전시 도입에서는 울산 신석기시대 문화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신암리 유적 발견 경위, 조사 과정 등을 소개한다. 신석기시대 '신암리 비너스'라 불리는 흙으로 만든 여인상도 만날 수 있다.  

  제1부 '바다를 무대로 삼다'는 신석기시대 어로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전시다. 신암리 유적에서 출토된 어로도구를 중심으로 황성동에서 나온 고래뼈, 반구대 암각화 속 고래 그림 영상, 고래잡이 영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제2부 '토기에 무늬를 새기다'는 신석기시대 토기 중에서도 덧무늬토기를 중심으로 신암리 유적에서 출토한 다양한 토기들을 전시한다. 제3부 '풍요와 아름다움을 바라다'는 신암리 유적에서 출토된 붉은 칠 토기, 옥으로 만든 귀걸이 등 의례품과 장신구를 통해 신석기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짐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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