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신청 300여명, 가까이 있어 소홀했던 내고장 알기 열기 후끈
사전 신청 300여명, 가까이 있어 소홀했던 내고장 알기 열기 후끈
  • 울산신문
  • 승인 2019.09.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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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와의 공존, 울산 남구를 걷다'행사 이모저모]
28일 울산의 뿌리인 남구 일원에서 열린 '역사문화와의 공존, 울산 남구를 걷다' 1코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남구 선암호수공원을 둘러보며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28일 울산의 뿌리인 남구 일원에서 열린 '역사문화와의 공존, 울산 남구를 걷다' 1코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남구 선암호수공원을 둘러보며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지난 28일 태화강 둔치에서 '역사문화와의 공존, 울산남구를 걷다'행사가 열렸다. 역사·문화·생태의 3개 코스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전체 행사 가운데 첫번째 코스다. 이번 코스는 태화강 둔치에서 출발해 선암호수공원, 울산박물관, 울산대공원을 거쳐 태화강 동굴피아를 갔다가 다시 태화강 둔치에서 끝났다.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모두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편집자

1코스 행사가 28일 선암호수공원 등 울산의 뿌리인 울산 남구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참가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코스 행사가 28일 선암호수공원 등 울산의 뿌리인 울산 남구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참가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친구·가족 등 함께 모여 참가"걷기만큼 좋은 운동 없어"
걷기대회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했다.

남구 야음동에서 온 65세 김정문씨는 친구와 함께 참여했다. 걷기를 좋아하며 걷기운동을 10년가량 해왔다는 김씨는 지인을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고 한다.

김씨는 "주변에 참가하고 싶어 하는 다른 친구들도 많았는데, 대회 인원을 적게 모집하다보니 신청하지 못한 친구들이 몇몇 있어서 아쉽다"고 전했다. 또 "이번 코스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남구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엄청 좋다. 이런 코스라면 밤새도록 걸을 수 있다"며 의지를 보였다.

 

참가자들이 울산박물관 반구대 암각화 모형앞에서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울산박물관 반구대 암각화 모형앞에서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지난 태화강 100리길 걷기대회 참가자 다수 참여
지난 주 개최된 '태화강 100리길 걷기대회' 참가자들도 일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번 걷기대회 경품 1등 당첨자 김순애(59)씨의 남편 오석만(60)씨는 "지난 주 100리길 걷기대회에 참여했다가 이번 행사에도 참여하게 됐다. 오늘 울산박물관을 처음 방문했다. 평소 회사 다니기에 너무 바빠서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울산에 대한 역사를 많이 배워서 좋고 처음 가보는 곳도 많아서 유익한 시간이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시민들이 선암호수공원 내 테마쉼터에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찰인 안민사를 둘러보고 있다.
시민들이 선암호수공원 내 테마쉼터에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찰인 안민사를 둘러보고 있다.

지난주 태화강 걷기대회에서 만난 50대 부부 고영군씨와 박춘자씨는 이번에도 부부 단위로 참가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 하러 나왔다. 평일에는 각자의 일상에 충실하고 주말에는 이렇게 걸으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며 웃었다.

지난 대회에서 맨발로 이목을 끈 고씨는 여전히 맨발로 길을 걸으며 아프지 않냐는 물음에 "아파도 참고 걸어야지요!"하고 활기차게 대답했다.

울산대공원 핑크뮬리에 반한 참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대공원 핑크뮬리에 반한 참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진행 도움 울산걷기연맹 김형임씨 "단체 스트레칭 않아 아쉬움"
행사 진행요원으로 도움을 준 울산걷기연맹 지도자 김형임(62)씨는 이번 행사에 대해 "단순한 걷기대회가 아닌 역사문화 탐방과 맞물려 역사를 알아가며 걷는 행사라 더욱 뜻깊은 것 같다.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하지만 걷기대회인데 시작 전에 단체 스트레칭을 하지 않아서 아쉽다"며 행사의 아쉬운 부분을 지적했다.

울산대공원 덩쿨식물 터널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참가자들.
울산대공원 덩쿨식물 터널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참가자들.

시간이 촉박해서 겨우 출발시간을 맞춘 정창식씨는 "지난주에 있었던 태화강 100리길 걷기 대회는 비가 와서 참가하지 못했다"며 궂은 날씨에 행사가 취소될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을 위해 참가했다. 10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걷기 시작했는데 걷기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며 앞으로 이어질 행사에도 참여하고자 하는 의사를 전했다.  글 = 김가람·이희정 수습기자 사진 = 유은경기자 usy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