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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시행한 '버스승강장 온열좌석 및 에어커튼 설치'사례가 인사혁신처가 선정한 지역별 특색 있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뽑혔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지난달 30일 17개 광역지자체별로 생활공감형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해 엮은 사례지도 '우리 동네 적극행정 작소담(談)'을 발간했다.

작소담(談)은 '작고 소중한 우리 동네 적극행정 이야기(談)'의 약자로, 적극행정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활력과 행복을 선사한 대표사례, 업무 담당자의 추진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극복노력, 소감 등 생생한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

이 사례지도는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국민 체감도, 문제해결의 창의성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울산 남구를 비롯해 광역지자체별 1건씩 총 17건의 사례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남구 행정사례는 겨울 한파 또는 여름 폭염 속 시민들이 쾌적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버스승강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온열좌석 및 에어커튼 설치' 건으로 시민 편의 개선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남구 관계자는 "버스승강장에 편의시설을 설치하면서 민원이 많이 발생해 고충이 있었지만 온열좌석에 시민들이 모여 앉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민원 현장에서 받는 작은 격려와 호응이 적극행정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중앙·지자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0일 '적극행정 추진전략 및 성과 공유대회'를 개최하고, 11월 7일에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최고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할 계획이다.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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