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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으로 울산지역에서는 태화강 국가정원이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공공시설 223개소와 농작물 피해 91ha, 주택 등 사유시설 21개소 침수 등 총 307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울산시와 기상대에 따르면 이번 태풍 '미탁'으로 울주군 삼동은 시간당 69㎜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북구 매곡은 최대 246.5㎜의 강우량을 기록해 지난달 21일 발생한 태풍 '타파'에 이어 울산에서 가장 강우량이 많은 곳으로 기록됐다.


이번 태풍으로 울산에서는 도로침수 126건, 하수역류 80건, 정전 7건 주택침수 21건 등 총 307건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대부분 급격한 집중호우 시 일시적인 배수 불량 등의 단순 피해로 태풍 소멸과 함께 대부분 정상화됐다.


이번 태풍 '미탁'의 북상을 앞두고 울산시는 송철호 시장 주재로 시와 재난관리책임기관 그리고 구·군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상황점검회의를 선제적으로 개최하는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인명피해 와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했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발생 시 신속한 배수 작업을 위해 대형 양수기 15대를 준비하고 둔치주차장과 나들문을 사전폐쇄 하는 등 태화동 및 저지대의 침수를 사전 대비했다. 특히, 차량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울산시 교육청과 사전협의해 관내 27개 학교의 운동장에 주차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태화강 국가정원의 침수에 따른 조기 복구를 위해 공무원·유관기관 직원·군장병 등 1,000여명이 개천절 휴일을 반납하고 현장에서 땀을 흘렸다. 사회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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