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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울주군 청사 복합개발사업을 비롯해 울산지역 20개 시설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됐다. 울산시는 △옛 울주군 청사 복합개발사업 △공관어린이집 복합개발사업 △중구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남구 유수지 복합문화 빙상장 건립 △동구 화정공원 어울림문화센터 △북구 송정복합문화센터 △울주군 온산읍 종합행정복지타운 등 20개 시설이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활SOC'는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를 말한다. 복합화는 기존 사업이 그동안 별개의 공간에서 각각 시설을 만들던 방식을 벗어나서 하나의 부지에 여러 개의 시설을 단일 혹은 연계 시설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국무조정실 생활SOC추진단 및 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평가후 사업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복합화 사업에서는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국공립어린이집, 가족센터, 주민건강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주거지주차장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 사업에 포함된 시설은 본청 사업과 구·군 사업을 포함해 모두 20개 사업으로 생활문화센터가 5개, 작은도서관이 4개로 가장 많다. 이는 주민들의 문화 수요에 비해 문화공간이 부족한 현재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국공립어린이집 2개, 주거지주차장 2개, 가족센터 2개, 다함께돌봄센터 2개 등이 선정됐고, 공공도서관·국민체육센터·근린생활형 소규모체육관이 각각 1개씩 포함됐다. 특히, 현재 임시 운영 중인 중부도서관 이전 사업과 울산 최초의 공공빙상장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포함돼 그 동안 시민들의 문화시설 이용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화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되며 국비 223억 원, 지방비 869억 원 등 총 1,092억 원이 투입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복합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의 문화·돌봄·스포츠 등에 대한 시민의 수요에 대응해 삶의 질 향상 도모와 각 시설에 지역주민·전문인력 등을 고용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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