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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불법촬영 범죄가 비교적 적게 발생하는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 전국 지방청에서 발생한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는 총 3만1,821건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은 최근 5년간 314건의 불법촬영 범죄가 발생해 전남(310건) 다음으로 건수가 적었다. 지난 2018년 한 해는 71건으로 전국에서 불법촬영 범죄가 가장 적게 발생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불법촬영 범죄가 많은 순으로는 서울(1만3,000건)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6,134건), 인천(2,269건), 부산(2,003건), 대구(1,681건)가 뒤를 이었다.

울산의 경우 314건의 범죄 가운데 311건이 검거돼 검거율은 99%를 기록했다.

이렇게 검거된 312명 가운데 191명이 초범이었으며, 6범 이상 상습범은 31명이나 됐다.
장소별로 보면 아파트·주택이 52건으로 불법촬영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였으며, 이어 노상(28건), 상점·노점(14건), 역·대합실(12건), 기타 교통수단(5건)이 뒤를 이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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