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다 더 사실적인 한국 극 사실 회화작품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초청기획전시 '하이퍼 리얼리즘(Hyper realism) 자연과 미술전'을 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사물을 소재로 1970년대부터 활동한 원로작가부터 해외에도 잘 알려진 중견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50점을 울산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극 사실 회화로 한국 구상미술의 새 지평을 열었던 고영훈의 'Generation' 연작이 전시되고 독특한 재료를 사용해 '벽돌작가'로 불리는 김강용의 작품, 십여 년간 포도만을 그려 온 김대연의 작품, 내면에 감춰진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 김성진 작가의 작품 등이 울산을 찾아온다.
또한 보자기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김시현의 작품과 생(生)과 물(物)의 공존을 보여주는 김영성 작가, 삶과 죽음 사이의 양 극단의 교차점을 한 화면에 담은 박성민 작가의 작품을 내건다.
이 밖에 박종경, 유용상, 이목을, 정창기 작가 등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전시 기간에는 전문 도슨트(Docent)가 배치된다. 매일 6회씩 시민들에게 다가가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작품 관람해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사진보다 더 사실적이고 실제보다 더 생생한 재현으로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눈을 매료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전시에 울산 시민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이나 전시교육팀(226-8254)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현주기자 us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