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의 집 가까이에서 학습과 주민교류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울산 남구의'평생학습마을학교'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남구는 2016년부터 주민들의 근거리 학습권 보장을 위해 남구의 4개 권역에 평생학습마을학교를 지정하고 그 지역 마을주민으로 평생학습매니저를 배치했다.


평생학습마을학교는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마을학교 운영 방안을 협의해 나가는 주민주도형 평생학습 사업이다. 2016년 행복신사마을학교(신정4동)를 시작으로 2017년 제2호 세양청구마을학교(삼산동), 2018년 제3호 옥현으뜸마을학교(무거동), 올해 두산위브마을학교(야음동)가 선정돼 운영 중에 있다. 4개 마을학교에서 운영 중인 26개 프로그램에는 860여 명의 학습자가 참여해 학습을 통해 주민이 단합하는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개소한 두산위브마을학교는 2017년 9월 입주가 시작된 신규아파트로 평생학습마을학교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단시간 내에 화합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수행중이다. 올해 4년차에 접어든 제1호 행복신사마을학교는 라크라메, 힐링원예, 건강 수제청만들기, 스마트교실, 소잉 스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마을학교에서 직접 배운 내용으로 마을 내 소외계층에 봉사하는 '찾아가는 마을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평생학습마을학교 활성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