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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은 7일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 보존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반구대암각화의 역사적 가치를 언급하며 시각이미지 자료를 활용해 반구대암각화 훼손의 심각성을 밝혔다.

반구대암각화는 1965년 완공된 사연댐으로 인해 계속해서 침수 문제를 겪어왔었지만, 문화재청과 지자체에서는 댐 수위 조절에 앞서 울산 시민들의 식수공급 문제에 직면하면서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 의원은 "문화재청은 반구대암각화가 국보 제 285호로 지정된 1995년부터 24년간을 문화재 훼손을 방치한 것"이라며 "반구대암각화는 문화재청이 문화재 보존방안에 대해 전문적 접근을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들의 식수공급은 지자체와 수자원공사 등 관련 전문기관에서 대안을 마련할 문제"라며,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존우선정책'을 마련해야 했는데 식수까지 해결하려고 하니 답이 나올 리가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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