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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함월노인복지관에서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현진 유시스 이사(왼쪽부터), 장상용 엔코아네트웍스 대표,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장숙기 함월노인복지관장, 박태완 중구청장, 이동서 젬스 대표, 전재영 코렐테크놀로지 대표.
8일 함월노인복지관에서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현진 유시스 이사(왼쪽부터), 장상용 엔코아네트웍스 대표,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장숙기 함월노인복지관장, 박태완 중구청장, 이동서 젬스 대표, 전재영 코렐테크놀로지 대표.

울산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결실의 계절 10월을 맞아 지역 어르신의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은 지난 8일 오후 유망중소기업 4개사 대표들과 함께 중구 유곡동에 위치한 함월노인복지관을 찾아가 후원금 4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또 어르신들과 함께 함월구름다리 소소한 음악회, 먹거리장터, 플리마켓 등에 참여했다.
 화학네트워크포럼 소통위원장인 이동구 박사(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는 기술융합분과 회원사인 엔코아네트웍스(대표 장상용), 유시스(대표 이일우), 젬스(대표 이동서), 코렐테크놀로지(대표 전재영)와 함께 고령사회에 진입한 울산의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힘을 모아왔다.

 이날 모임을 주선한 이 박사는 "향후 기업 활동은 단순히 회사의 이익 창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구환경 보존 및 지역 사회공헌에도 있는 만큼, 비록 중소기업이 회사를 꾸려 나가기가 힘들지만 봉사활동에 많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 역할을 하겠다"면서 "화학연은 매년 연구원들에게 효 의식 고취와 '울산과 함께 한다'는 지역공동체 정신 함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어르신 봉사 및 후원활동을 해오면서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취지를 전했다.

 초창기부터 이 활동에 참여한 이동서 대표(젬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많은 부분이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되겠지만 사람을 상대하는 사회복지 영역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할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울산에서 이러한 복지증진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이를 계기로 중소기업들도 할 수 있는 만큼 함께 최대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동참한 전재영 대표(코렐테크놀로지)는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어르신들이 삶을 더욱 값지고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월노인복지관 장숙기 관장은 "울산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중소기업들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는 걸 잘 알고 있는데 이렇게 매년 잊지 않고 흔쾌히 후원해주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매년 물질적 도움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신경을 써줘 감사드리며 후원금은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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