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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산업단지 가운데 울산지역 산업단지의 창업지원 인프라가 가장 취약했다.
산단 5km 반경 내 창업보육센터가 위치한 비율 7%로 10%대를 미치는 못하는 산단은 전국에서 울산이 유일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대구 동구을)은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168개 산업단지 중 5km 내 창업보육센터가 위치한 산단은 298개로 2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비율을 보여준 곳은 서울로 모든 산단 인근에 창업보육센터를 보유하고 있었다.
다음은 광주 75%, 인천 66.7%, 대구 61.9%, 대전 50%순 이었다.

반면 울산은 28개 산단을 보유했으나, 반경 5km 내 창업보육센터를 보유한 곳은 와지(영산대학교 그린창업보육센터)·울산 테크노(울산대·울산과학대 창업보육센터) 등 2곳(7.1%)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일부 산업단지를 제외하고 지방의 산업단지는 창업지원과 관련된 기본적인 인프라도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하며, "제조업이 모여 있는 산업단지에 기술 창업 활성화 추진을 독려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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