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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은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울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울산지역의 대표특산물 '배'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자 및 소비자가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제22회 울산배 축제'를 마련한다. 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철준)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11일 저녁 7시 울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조합원들이 한해 힘들여 농사 지은 배 품평회를 비롯한 품종전시 및 시식회, 소비자 체험부스, 다문화 가족 배 요리경연대회, 배를 이용한 발효음식 만들기, 케익 만들기 등 농업 축제의 취지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네일아트 서비스와 공예체험, 트릭아트웰, 디저트 카페와 배 수확체험 등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뜻있는 행사로 꾸며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축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계속된 확진으로 한 때 취소 논의가 되었으나, 3~4월 냉해 피해와 잦은 태풍 발생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축산농가의 행사 참여 금지를 조건으로 개최하게 됐다. 울산배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농업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울산 배는 미국과 베트남에 수출을 하는 등 품질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배로 인정받고 있다. 이선호 군수는“울산배축제가 올해 들어 잦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이 큰 농가에는 힘을 주고 도시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저렴하게 배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직거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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