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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서생초등학교 본관·후관 모두 재난위험시설 평가에서 D등급을 받어,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재난위험시설 평가위원회 결과에 따르면 울산 관내 학교 가운데 서생초가 D등급을 받아 보수·철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서생초등학교 본관(1969년)과 후관(1972년)은 준공된지 60년이 지났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실시 등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D 등급 (미흡)은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 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 의원은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연결될 위험성이 높다. 교육현장에 만연한 설마하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즉각 보수나 철거에 들어가야 한다. 건물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재난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반드시 구조전문가의 검토를 받아 철저한 안전점검을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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