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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관은 오는 18일부터 연말까지 스웨덴 출신으로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에릭 요한슨'의 전시를 연다. 사진은 에릭요한슨 作 'Full Moon Service'.
현대예술관은 오는 18일부터 연말까지 스웨덴 출신으로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에릭 요한슨'의 전시를 연다. 사진은 에릭 요한슨 作 'cumulus and thunder'.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Erik Johansson)의 작품을 울산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현대예술관은 오는 18일부터 연말까지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스웨덴 출신으로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에릭 요한슨'의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특별전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먼저 선보였다. 서울 전시에서는 13만 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방문해 인기를 모았다.

'에릭 요한슨'은 세계 정상급의 사진작가이면서 리터칭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특유의 다채로운 상상력과 세심한 표현으로 현실 그 이상의 세계를 사진에 담아내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란 타이틀을 얻었다.


 특히 대부분의 초현실주의 작가들이 단순한 디지털 기반의 합성 사진을 선보이는 데 반해 에릭은 정교한 기획 하에 작품의 모든 요소들을 직접 촬영하고 이미지를 창조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Impossible is Possible'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이번 전시에서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낸 에릭 요한슨의 환상적인 작품들을 내건다.


 서울에서 전시되지 않았던 새로운 작품을 포함해 대형 작품 50여 점과 사진 촬영을 위한 스케치, 미디어, 메이킹 필름, 소품 등을 4개의 섹션으로 나눠 소개한다.
 또한 그의 작품 속 세상을 완벽하게 재현하는데 성공한 설치 작품과 트릭 포토존이 함께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현대예술관 예채영 큐레이터는 "전국적으로 뜨거운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에릭 요한슨 사진전을 오랜 설득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며 "누구나 꿈꿔온 신비로운 상상의 세계를 눈앞에 마주하는 순간 황홀함과 경이로움이 밀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8일부터 12월 29일까지 열린다. 전시해설은 평일 오후 2시, 4시, 6시 주말에는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6시에 각각 진행된다.


 입장료는 일반 9,000원, 중고생 이하 7,000원이며 가족 단위 관람객이나 20인 이상 단체, 현대예술관 문예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1522-3331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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