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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6일 울산테크노파크 교육장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울산·부산 공동 유치를 계기로 성공적인 원전 해체와 세계 원전해체 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원전해체 강소기업 육성 위한 R&D 사업발굴 세미나'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16일 울산테크노파크 교육장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울산·부산 공동 유치를 계기로 성공적인 원전 해체와 세계 원전해체 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원전해체 강소기업 육성 위한 R&D 사업발굴 세미나'를 개최했다.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의 본격적인 형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원전해체 연구개발 지원 방향에 대한 정보 제공과 신규 사업 발굴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시는 16일 오후 울산테크노파크 교육장에서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부산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산본부, 원전해체 관련 산·학·연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 연구개발(R&D) 사업 세미나'를 울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있은 세미나에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이광호 PD는 '원전해체 기술 현황 및 계획'을 통해 국내 원전 정책의 환경 변화와 원전해체산업 육성 등에 대한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세미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최근 5년간 정부의 원전 분야 연구개발 투자액은 3,386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원전 환경 및 해체 분야에는 전체 투자액의 16%인 542억원에 달했다.
원전해체는 원전시설을 철거하거나 방사성 오염물을 제거해 규제대상에서 배제하기 위한 모든 활동으로써 제염, 절단·해체, 폐기물 처리를 하게 되는데 이때 고도화된 기술과 장비가 요구된다.
원전해체 전에 수행되는 해체종합 설계분야는 기술·장비가 많이 확보되어 있지만 해체 공정인 제염, 절단, 용융, 폐기물처리 기술개발과 장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수원은 지난 2015년 원전해체를 위해 필요한 로드맵 수립 당시 해체에 필요한 58개 상용화기술을 제시했고, 이 가운데 2018년 말까지 확보하지 못한 미자립 기술은 13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해체산업 분야 기술개발 과제가 13개에 달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안에 미자립 기술인 △해체위험도 분석 △해체공정 난이도 평가 △오염도 선량변화 예측평가 △슬러지 처리 △폐기물 재활용 안전성 평가 △실시간 방사능 현장 측정 기술 등 6개 기술개발을 추진중이다.
또 2020년에는△ 부지 재이용 평가 △원격조작, 취급, 제어 △해체시설 구조적 안전진단 및 보강 등 3개 사업을, 2021년에는 △오염지하수 복원 △삼중수소 처리 △지하수 감시 및 오염평가 △부지 규제 해체지침 및 안전성 평가 등 4개 사업의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정부정책과 동향을 전파코자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이후 세미나, 워크숍 등 정보교류의 장을 지속 개최해 왔으며 지역의 중화학, 비철 등 우수한 산업 여건을 기반으로 원전해체가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으로 운영중인 원전은 449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68%인 307개가 30년 이상 운영 중으로 글로벌 원전해체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133조원, 2050년까지 204조원, 2050년까지 222조원에 달한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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