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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作 '바다 2019'.
하원 作 '바다 2019'.

 

감각적으로 표현한 북구 바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북구예술창작소는 오는 26일까지 창작소 1층 소금나루 작은 미술관에서 하원 작가의 초대전 '바라-보다'를 개최한다.


북구예술창작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사업 중 '작은 미술관 전시활성화 지원'에 선정된 이후 세 개의 전시를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모두 울산 북구의 이야기를 담아 진행될 예정이며 하원 작가의 '바라-보다'는 그 첫 번째 전시다.


하원 작가의 작품은 구조적이다. 자연과 인간, 공간과 시간, 순간과 영원 등 세상을 관계와 구조로 이해하고 바라본다. 이 때문에 그의 작품은 단순하면서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구조를 반복해 자연의 무한함을 경험하도록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북구의 화암과 바다'를 주제로 바다 이미지를 렌티큘러(Lenticular: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입체 그림)와 스테인리스(stainless steel) 구조를 이용해 조형적으로 해석한 대형설치작품 2점과 소품 6점을 선보인다.


대형작품은 지금까지 그의 작업에서 보지 못했던 형태로 48개의 각기 다른 조각을 5m 높이의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북구예술창작소 관계자는 "기존 '소금포 갤러리'에서 '소금나루 작은 미술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지난달 전시장 가벽공사를 마쳤다"며 "이 사업의 목표는 전시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서 지역주민들의 예술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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