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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평화그룹은 지난 19일 서울에서 올해 2회째를 맞은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세계여성평화그룹은 지난 19일 서울에서 올해 2회째를 맞은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의 본선 수상자를 발표했다.


 전 세계 30개국, 41개 도시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의 손편지, 나라사랑, 평화사랑, 무기근절'을 주제로 6,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 예선을 통과한 각국의 작품 3점이 본선에 진출해 기량을 겨뤘다.


 대상을 받은 윤하은(부일전자디자인고·19) 양의 작품은 평화의 상징 비둘기가 전쟁과 죽음의 세계를 빛과 무지개로 뒤덮는다는 주제로 구도, 색감 등 예술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양은 "지구촌의 전쟁과 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평화와 희망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그림을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몽골의 엥흐투르 아누-우진(초등부)등 3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인도네시아의 제니퍼 셰론(초등부)등 6명이 받았으며, 인도네시아의 치아라 르세벨르 리사팔리 등 35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부상으로는 대상에게 장학금 100만 원이, 최우수상은 각 20만 원씩, 우수상은 각 10만 원씩이 지급됐다.
 각국 수상자들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수상작품 전시회와 시상식에 참가했다.


 윤현숙 IWPG 대표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 세계 평화문화를 만들어가는 아주 뜻 깊은 행사"라면서 "이번 대회가 기폭제가 돼 저 북녘 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양형 심사위원장은 "문화예술에는 장벽도 없고 나라의 경계도 없다.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가 문화예술로 발전해 평화의 종을 전 세계로 울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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