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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울원자력에서의 방사능 사고를 가상한 대응 훈련이 22일 오후 2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소재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훈련에는 울산소방본부 주관으로 한국수력원자력, 중앙119구조본부 등 9개 기관·단체에서 130여 명의 인원과 31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특히 지난 9월 원전사고에 대비해 온산소방서에 배치된 특수화재진화용 '무인파괴방수탑차'와 중앙119구조본부에 배치된 피폭환자 제염용 '다목적제독차'가 동원돼 그 위용을 과시했다.
'무인파괴방수탑차'는 새울원전 및 국가산업단지 특수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원격 조종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장비로 차량을 포함한 전체 장비가격이 15억6,000만 원에 달한다.
이날 훈련은 방사능 방제법, 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른 대응사항 점검, 방사능 사고에 따른 인명 구조와 피폭환자 응급처치 및 이송 등 소방과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공동 대응 능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실시됐다.
훈련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새울원자력발전소에 화재와 인명 구조 상황이 발생한 것을 가상해 새울원자력발전소 자체 대응팀의 초기 대응 후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울산소방본부, 부산소방재난본부, 울산대학교병원이 공동 대응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전우수기자 usj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