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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던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농소~외동간 국도7호선 개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상 사업 중 고속도로 및 국도건설사업 분야에 대한 '사업적정성 검토'가 마무리 됨에 따라 올해말부터 설계착수 등 단계적 사업을 본격화한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도로사업은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설'과 '세종~청주 고속도로 개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개설' 등 3개 사업과 국도 위험 구간으로 '울산 농소~경주 외동간 국도 7호선 개설'사업 등 국도 11건 등 총 14건이다.
 이 가운데 울산권 사업은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과 '울산 농소~경주 외동 국도 7호선' 건설 사업 등 2건이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미호JCT~이예로(가대IC) 구간으로 2029년까지 총 길이 14.5㎞를 4차로로 개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7,240억원이며,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한다.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와 광역 교통축인 경부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해 물류비용 최소화 및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 도로는 '농소~강동간 대도시권교통혼잡도로'와 연계해 울산 전 지역을 하나로 잇게 돼 울산외곽순환도로망을 완성하게 된다.


 '농소~외동 국도' 건설사업은 북구 천곡~경주 외동까지 도로길이 5.9km를  2026년까지 4차로로 개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896억원이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사업을 주관한다.
 국도7호선 산업로의 교통량 증가에 따른 만성적 교통혼잡 해소와 울산, 경주 인근 산업단지 물류수송로 확보를 위한 대체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울산시는 이들 사업의 적정사업비 산정 등을 위한 KDI의 '사업계획적정성 검토'가 지난 8월 모두 마무리 됨에 따라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2020년도 정부예산안으로 총 946억 원을 편성한 상태다.


  '사업계획적정성 검토'가 끝난 '울산외곽순환도로 개설' 사업은 이달 중 타당성평가 용역을 발주해 연내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설계과정에서 사업이 보류됐던 '농소~외동간 도로개설' 사업은 이달 중 설계용역을 재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 취지에 맞게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며, 예정됐던 추진 기간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면밀한 사업계획 수립과 적정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면서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 지자체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usjws@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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