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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 양산시장이 지역 고등학생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산시는 지역의 각급 고등학교 회장, 부회장 등 학생대표 34명을 초청해 시청 비지니스센터 회의 공간에서 김일권 시장과의 격의 없는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양산시는 지역의 고교 회장 등 학생대표 34명을 초청해 지난 24일 김일권 양산시장과 시청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양산시는 지역의 고교 회장 등 학생대표 34명을 초청해 지난 24일 김일권 양산시장과 시청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4일 오후 실시한 고교생들과의 소통간담회는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민선 7기 슬로건에 걸맞게 교육정책의 방향성을 추구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획, 교육의 주체인 학생의 의견을 통해 교육정책의 질을 높이는데 의미를 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생 스스로가 생각했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건의사항을 시장에게 직접 제시했으며 자유스런 토론 분위기 가운데 진행돼 발표를 원하는 학생이 많아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겨서 종료되는 열기를 더했다.

학생 대부분의 건의사항은 교통·안전에 대한 내용이 많았으며 그 외에도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삽량축전, 청소년축제 지원, 시홈페이지 개선, 교육환경 개선 등의 사항에 대해 양산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물금고 학생대표로 참석한 한 여학생이 '학생들의 시정제안, 건의 등을 할 수 있는 사이버 소통의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제안에 대해 김일권 시장은 즉답을 통해 "사이버 소통 공간을 즉시 마련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 참여 학생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토론에 나온 한 학생은 "시청을 방문해본 경험조차 처음인데 학생들의 의견이 시책에 즉시 반영된다고 생각하니 무척 뿌듯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일권 시장은 "그 동안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지만 정작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없었다"며 "이러한 소통의 자리를 통해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시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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