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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 본사를 둔 ㈜코렌스(회장 조용국) 계열사인 ㈜알티엑스가 충남 계룡시 두마면 제2산업단지에 세계 최초로 나노소재 전용 전자빔 장치를 상용화하는 공장을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약 6,355.6㎥(1,926평)부지에 3개동 4,059.94㎥(1,230.3평) 규모로 공장동 및 방사선장치를 이용할 수 있는 방사선 차폐동 등으로 이루어졌다.

알티엑스는 전자빔 전문업체로써 전자빔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전자빔 장치는 전자를 광속으로 가속시킨 높은 전자에너지를 이용해 물질의 물성을 우수하게 바꿀 수 있다.

현재 국내 보급된 해외 전자빔 장치들은 별도의 차폐막이 동원되는 크고 육중한 시설로 별도의 격납고가 필요할 정도다. 하지만 알티엑스는 세계 최초로 나노소재 전용 전자빔 장치를 상용화, 가로세로 1.5m에 높이 2m 크기로 가정용 냉장고만 한 방사선 차폐막에 빔 조사기와 반응기가 들어있다.

나노소재 전용 전자빔 장치로 얻을 수 있는 소재는 EMI 차폐용 고전도성 나노입자, 바이오 센서,  수소연료전지용 고성능 백금과 백금합금 촉매 등 쓰임이 다양하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용 고성능 백금과 백금합금 촉매의 경우 세계 최초로 전자빔 조사방식을 통한 제조기술 양산화에 성공했다.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된 전자를 금속 전구체 용액에 조사해 전자를 활성화시키고 강력한 환원력을 가지는 이 전자가 금속이온을 환원시켜 짧은 시간에 균일한 금속 나노입자를 제조한다.
전자빔 조사방식을 이용한 백금 촉매의 경우 국가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 수소차 연료전지에 이용될 뿐만 아니라, 최근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에도 이용될 수 있다.

 

양산에 본사를 둔 ㈜코렌스 계열사인 ㈜알티엑스는 11일 충청남도 계룡시 제2산업단지에 고성능 백금·백금합금 촉매 공장을 준공했다.
양산에 본사를 둔 ㈜코렌스 계열사인 ㈜알티엑스는 11일 충청남도 계룡시 제2산업단지에 고성능 백금·백금합금 촉매 공장을 준공했다.

 


금번 공장을 통해 대량 생산을 위한 양산라인을 구축하게 되며,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납품될 전망이다.

알티엑스의 모기업인 ㈜코렌스 또한 미래차의 또 다른 한 축인 전기차 분야에 선제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코렌스는 지난 7월 부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 강서구 10만여평 부지에 20여개 협력업체와 약 7,6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핵심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전기차 엔진에 해당하는 핵심부품 전동파워트레인(Drive Unit)이 생산된다.  희소 금속인 희토류를 이용하지 않는 저비용·고성능·고효율의 제품으로 글로벌 탑 완성차 제조사에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년 평균 1조원 규모의 제품을 양산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가솔린 및 디젤의 내연기관에서 전기 및 수소를 이용한 친환경 E-Mobility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당초 계획보다 빨리 앞다투어 새로운 전기차(EV) 및 수소차(HV)를 시장에 소개하고 있으며 환경 규제 강화, 고효율 배터리 기술개발 등으로 인해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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