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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이 일본의 수출 규제 장기화에 따른 관련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정부의 소재부품기업·R&D기업 육성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클러스터기업대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클러스터기업대출은 △울산시 주력산업 관련 기업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 △핵심전략산업 중견·대기업에 매출비중 30% 이상을 납품하고 있는 제조업체 △전자금융거래법상 전자금융업자(핀테크 기업)로 등록된 기업체 등에 한정했던 종전 지원 대상에 '소재부품기업'과 'R&D우수기업'이 추가됐다.

울산시 주력산업 관련 기업은 자동차부품산업, 축전지산업 등이며,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에는 기계융합소재산업과 지능형기계시스템산업, 항공우주산업, 첨단나노융합산업, 조선해양플랜트산업, 항노화바이오산업 등이 해당된다.

글러스터기업대출 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된 소재부품기업은 소재부품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2조에 근거한 해당 중소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 중 일본 수출규제 관련 피해 중소기업이다. 또 R&D우수기업은 기술연구개발 관련 인증서 등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만한다.

클러스터기업대출은 거래 실적뿐만 아니라 기업의 기술력, 재무 안정성, 사회공헌실적(성실납세기업·사회적기업·고용우수기업·장애인고용기업·자치단체 및 상공회의소 수상 기업·창업 및 여성 경영인·종업원 자녀 대학등록금 지원 기업·영육아 보육시설 보유 및 지원기업 등), 다른 지역에서 경남도나 울산시로 이전하는 기업들에 대해 금리를 대폭 우대한다. 한도는 소요자금의 100% 이내로 상환은 일시상환과 할부(분할)상환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BNK경남은행 여신기획부 관계자는 "여의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힘을 얻을 수 있게 지원을 다각화하겠다"면서 "이번 클러스터기업대출 지원 대상 확대에 힘입어 일본 수출 규제 피해 기업들이 자금난을 덜고 소재부품기업과 R&D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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