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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울산 북부순환도로 사곡천 교차로의 교통체계가 개선된다.

울산시는 중구 태화동 사곡천 교차로 일대에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북부순환도로에서 북구 농소 방향으로 빠지는 좌회전 차량들로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곳이다.

북구 산업단지로 향하는 대형화물차 등 좌회전 이용 차량들이 많은 데 반해, 좌회전 차로가 1개뿐이어서 좌회전 대기 차량들이 직진차로까지 침범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탓에 직진 차로의 정체가 발생할 뿐 아니라, 좌회전 대기차량을 피해 무리한 차선변경을 하는 차량들로 교통민원과 사고가 잦은 지역이다.

이에 울산시는 1억 3,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차로 확충 등 교통체계 개선에 나선다.
좌회전 대기 차량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기존 78m인 좌회전 차로를 151m로 늘리고, 215m짜리 좌회전 2차로를 추가한다.

이와 함께 불법유턴 등 중앙선 침범행위를 막기 위해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등 도로를 전반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안에 개선사업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사곡천 교차로 교통체계가 개선되면 북부순환도로 전체적인 교통흐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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