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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관세청장이 13일 오전 울산을 방문, 해외진출 유턴기업(U-turn)인 현대모비스 및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아이디어와 애로사항을 들은 뒤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유턴기업(U-turn)이란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 등 해외국가로 생산시설을 이전했다가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을 말한다. 현대모비스는 대기업 최초의 국내 유턴기업으로, 지난 8월 28일 울산 북구 이화산단에서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을 가졌으며, 동희산업 등 5개 관련 기업들도 국내로 함께 복귀했다.
김 관세청장은 이날 현장 간담회에 앞서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부품공장 공사 현장을 먼저 둘러보며 향후 투자 및 생산 계획을 청취했다. 현대모비스 등 유턴기업 5개사 임원들과 오찬을 하며 유턴기업 활성화 및 국내 안착을 위한 지원방안과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소차 관련 원료물질의 할당관세 적용, 짝퉁(위조품) 자동차 부품 단속 관련 민·관 협력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 관세청장은 "건의된 내용에 대해 관세청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고 타 부처와 관련된 내용은 관계 부처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성환기자 c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