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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미호JCT에서 북구 강동까지를 하나로 잇는 울산외곽순환도로망 공사가 모두 타당성평가에 착수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 1월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던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농소~강동 대도시권교통혼잡도로' 사업이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등의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울산외곽순환도로망은 경부고속도로 미호JCT~이예로 가대IC까지의 14.5㎞의 4차로인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울산 북구 가대IC(이예로)~ 북구 강동IC(국도 31호선)의 10.8㎞ 구간 농소~강동 대도시권혼잡도로를 하나로 잇는 총 연장 25.3㎞의 도로개설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울산외곽순환도로(농소~강동)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이달 13일자로 공고했다.


용역에서는 북구 가대동 이예로(농소) ~ 북구 호계동 오토벨리로까지 4.5㎞ 구간과 북구 호계동 오토벨리로에서 북구 강동동 31호선까지 6.3㎞ 구간 등 총 10.8㎞ 구간이 용역 구간이다.


당초 시는 농소~호계 구간만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가기로 했다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근거한 사업 추진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나머지 구간인 호계~강동구간까지를 용역 대상에 포함한 '타당성 평가' 용역에 들어갔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8개월이다. 용역에서는 도서개설구간의 기초자료조사 분석, 대상선정 및 기술적 검토, 교통수요예측, 편익산정, 비용산정, 경제적 타당성평가 등을 다루게 된다. 또 기본계획에는 공사비 및 재원조달계획, 연차별 공사시행계획, 시설물 유지관리계획, 기대효과와 기타사항을 다룬다.


이와는 별도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신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입찰공고를 낸 데 이어 30일에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 타당성 평가' 용역 입찰 공고를 잇따라 냈다. 용역구간은 울주군 두서면~북구 가대동까지 14.5㎞에 달한다.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에서는 환경적 측면에서 해당 계획이 적당한지, 입지가 타당한지를 검토하게 된다. 용역기간은 10개월간이다. 용역관련 개찰일시는 오는 19일이다.
타당성 평가에서는 교통관련 현황조사와 환경성 검토, 기술적 검토, 교통수요예측, 편익산정, 비용산정, 필요시 민자유치 가능성도 검토한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다. 용역관련 개찰일시는 오는 21일이다.


총 25.3㎞의 울산외곽순도로망 총 사업비는 1조2,156억 원에 달한다.


울산 미호JCT~이예로 가대IC까지 경부고속도 구간 14.5㎞는 국비 3,598억 원, 도로공사 3,602억 원 등 총 7,200억 원이 투입되며,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구간인 북구 가대IC~북구 강동IC까지 10.8㎞는 국비 2,099억원, 시비 2,857억 원 등 총 4,956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와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9년 동시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설되면,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와 광역 교통축인 경부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해 물류비용 최소와 및 기업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농소~강동 도로의 개설은 울산 전지역을 하나로 잇는 외곽순환도로망이 완성되는 것은 물론 특히 옥동~농소2 도로 등 기존도로와의 연결을 통해 도심지 교통혼잡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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