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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내년 여름 모기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화조의 월동모기와 유충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

중구보건소는 18일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 지역 내 모든 정화조를 대상으로 월동하는 모기와 유충조사를 실시한다.

모기는 겨울철에는 성충 또는 유충 상태로 정화조 등에 월동하다가 다음해 여름에 활동하는 만큼, 겨울철에 미리 유충 구제에 나서면 모기개체수의 밀도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중구보건소는 정화조 보유세대에 직접 방문해 모기 유충 개체수를 확인하고, 유충이 1마리 이상 발견되면 유충구제제를 투여할 계획이다.

또 성충이 발견되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정화조의 환기구 방충망이 훼손되거나 없는 경우 방충망을 설치해 해충유입을 막는다. 조사 대상은 중구 지역 내 정화조 6,355개소로, 조사반이 6명 2개조로 꾸려져 조사를 벌인다.

정화조 모기 유충조사를 원하거나 모기유충서식지 발견 시 중구보건소 홈페이지 민원상담 게시판 또는 전화(052-290-433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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