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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노사민정협의회는 19일 오토밸리복지센터 컨벤션에서 취약계층 노동자 건강지원사업 확산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노사민정협의체 구성원과 지역 보건의료기관 직원, 주민 등이 참석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세미나는 울산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박기옥 사무국장의 사업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박정선 교수, 창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박종식 전임연구원의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주제발표 후에는 울산대학교병원 김양호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노총울산지역본부 김재인 정책기획실장, (주)한성교통노동조합 도대종 위원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토론회가 열렸다.
박정선 교수는 '취약노동자 건강지원 모델의 확산 제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취약노동자 건강지원사업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향후 모델 발전과 확산을 위한 조례 제정, 예산과 인력의 확보, 관련 단체와의 협업을 제안했다.

박종식 연구원은 '울산 북구 취약노동자 건강지원사업의 사회적 의미'라는 주제발표에서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른 취약계층 노동자의 등장과 북구의 지역적 상황에 따른 취약노동자 계층의 특성을 설명하고 이를 통한 시사점을 살폈다. 또 취약 노동자 건강지원을 위한 대안으로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재인 실장이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의 필요성과 현황,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고 노사민정협의회의 활성화 조건과 과제를 제안했다. 도대종 위원장은 버스노동자 건강지원 사업에 참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취약노동자 건강지원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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