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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권 마지막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이 30일 자신의 저서 '진실' 출판기념회 겸 북콘서트를 열었다. 21대 총선에서 울산 중구에 출마할 것을 공식화 한 정 전 대변인은 이날 북콘서트와 함께 정계에 공식 데뷔한 셈이다.

이번에 출판기면회를 가진 정 전 대변인의 저서 '진실'은 박근혜정권 마지막 청와대 대변인이자 언론인 출신인 자신이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직접 보고 느낀 점을 적은 귀중한 자료다.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울산 J아트홀에서 저서 '진실'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울산 J아트홀에서 저서 '진실'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책에는 최순실 씨의 존재가 폭로된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 씨에 대해 핵심 참모들에게 뭐라고 설명했는지, 직무정지를 앞둔 마지막 국무회의의 분위기는 어떠했는지, 현직 대통령 탄핵 막전막후에서 당시 청와대 핵심관계자와 구 여권 인사들은 무슨 움직임을 보였는지 등의 내용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이날 북콘서트가 열린 울산 중울산새마을금고 7층 J아트홀에는 강길부 국회의원, 신장열 전 울주군수 등 지역 정관계 전현직 인사들이 대거 몰렸다. 이날 북콘서트 사회는 MBC 후배인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맡았다.

정 전 대변인은 북콘서트 인사말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을 대변해줄 사람이 없다는 현실에서 마지막 대변인인 정체성을 분명히하고 현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전 정부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과 제대로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썼다"고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정 전 대변인은 울산 울주군 출신으로 중앙대 독어교육과를 나온 뒤 MBC 기자로 일했다.   조원호 기자 uscw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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