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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의 남진항과 상진항 연결사업이 완료되고 친수공간이 조성되는 등 동구지역 관광산업이 더욱 활기를 띌 예정이다.

동구 마을공동어항 연결 및 친수공간 조성 사업이 지난달 30일 준공됐다.

30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 방어동 남진항 및 상진항 주변에 항내 해안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쉼터 등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꽃바위 바다소리길 조성 사업이 진행되는 일부 구간과 겹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총 사업비 7억5,200만 원을 투입했으며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가 6개월에 걸쳐 지난달 30일 준공됐다.

동구는 마을공동어항 연결을 위해 남진항과 상진항을 연결하는 길이 34m의 데크를 마련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대했다.

또 남진항에 70m 길이의 계단형 스탠드를 설치해 이용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동구는 스탠드 앞쪽 미니 백사장에 어린이 맞춤형 모래해변 놀이터를 만들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이용객들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인근에 수심 1m 정도의 바닷가가 있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할 수 있는 장소로 적합하다는 게 동구의 설명이다.

동구는 기존 남진항에 위치해 있던 남진자율방범대 초소를 화암추등대 입구로 이전하고, 남진항의 미활용 시설물을 철거해 지저분했던 어항을 정비했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남진항과 상진항 두 항을 연결해 주민들이 멀리 둘러가지 않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어업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탠드 등의 친수공간을 만들어 관광객 방문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가람기자 usk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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