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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에서 이진철 울산신문 대표이사가 올해 수상자인 '안이 궁금했을까 밖이 궁금했을까'의 이묘신 시인에게 상패와 창작지원금 1,000만원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일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에서 이진철 울산신문 대표이사가 올해 수상자인 '안이 궁금했을까 밖이 궁금했을까'의 이묘신 시인에게 상패와 창작지원금 1,000만 원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3회 서덕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묘신 작가를 축하하기 위해 지역 인사를 비롯한 문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시상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강길부 국회의원, 민주평통 박도문 부의장, 박태완 중구청장, BBS 울산불교방송 이진용 회장, 이영백 S-OIL 부사장, 이희석 울산예총회장, 박종해 울산예총 고문, 정은영 울산문인협회장, 김이삭 울산아동문학회회장, 서덕출 선생 유가족 및 울산아동문학회, 울산문인협회 회원 등 각계 내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13주년을 기념하는 울산지역 3개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상, 축하인사 순으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의 이모저모를 담았다. 편집자

■ 이모저모
# 지역 어린이합창단 3팀 축하공연 호응
이날 식전 행사로는 '울산영재키즈합창단' '중구영재소년소녀합창단' '영광예능어린이합창단' 등 울산지역 어린이 합창단 3개 팀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합창단은 '봄편지' '눈꽃송이' 등 서덕출 선생의 뜻을 잇는 아름다운 동요를 노래하며 시상식을 축하하는 마음을 더했다.
무대를 지도한 신호림 영광예능어린이집원장은 "울산에 서덕출 선생 같은 인물이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아이들도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서덕출 문학상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맑은 목소리와 깜찍한 율동이 어우러진 합창단 공연에 시상식을 방문한 내빈들은 열띤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공연을 관람하던 황복순(남구 신정동·64) 씨는 "서덕출 선생의 문학적 업적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접했지만 서덕출 문학상 행사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며 "뜻 깊은 문학상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서덕출 선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서덕출 선생 유가족 참석 자리 빛내
이날 서덕출 선생 유가족 대표로는 서덕출 선생 딸인 서양자 씨, 손녀인 서윤아, 서현주 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윤아 씨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이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에 관심을 갖고, 풍성한 행사를 꾸며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지난 서덕출 문학상 수상자인 김미희, 김이삭, 정임조, 조희양 시인을 비롯해 울산아동문학회, 울산문인협회 등 많은 지역 문학인들도 참여해 기쁜 마음으로 수상을 축하했다.
문인들은 시상식 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거나 담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 "고군분투 문인들과 기쁨 나누고파"
이날 수상자인 이묘신 작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봄편지' 노래를 들려줬던 기억이 난다. 그때부터 이미 서덕출 선생과 인연이 시작됐던 것 같다"며 "저는 항상 다른 사람들이 성큼성큼 앞서 나갈 때 뒤에서 천천히 나아가는 사람이었다. 뒤처진 느낌에 늘 꿈속에서도 힘들었는데 이제 상을 받으면서 그런 꿈을 더 이상 꾸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외롭게 열심히 글쓰기 작업을 하는 문인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전국 각지에서 축하해주기 위해 와준 분들에게 감사하며 병상에 계신 부모님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축사에서 "서덕출 선생의 문학을 발굴하고 빛내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서덕출 선생이 인고의 세월을 버틴 것처럼 울산 또한 어려운 시기를 딛고 다시 한 번 산업과 문화가 중흥하는 앞날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진철 본보 대표이사는 "해마다 연말이 되면 한국아동문학의 큰 경사인 서덕출 문학상이 열린다. 13년 전 상이 제정된 이후 서덕출문학상은 한국아동문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수상 작가들의 위상도 높아졌다"며 "수상자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동문학계에 더 좋은 작품을 많이 남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강현주기자 uskhj@ 사진=유은경기자 usyek@

본사 이진철 대표이사가 서덕출 선생의 유가족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본사 이진철 대표이사가 서덕출 선생의 유가족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제13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에서 본사 이진철 대표이사, 올해 수상자인 이묘신 시인, 송철호 울산시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강길부 국회의원, 박도문 민주평통 울산지역회의 부의장, 박태완 중구청장, 이진용 BBS 울산불교방송 사장, 안도영 울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이영백 S-OIL 부사장, 문병용 농협 울산지역본부장, 김갑수 BNK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 박종해 울산예총 고문, 정은영 울산문인협회장, 김이삭 울산아동문학회장, 서덕출 선생 유가족, 울산아동문학회 및 울산문인협회 회원, 지역 문인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제13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에서 본사 이진철 대표이사, 올해 수상자인 이묘신 시인, 송철호 울산시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강길부 국회의원, 박도문 민주평통 울산지역회의 부의장, 박태완 중구청장, 이진용 BBS 울산불교방송 사장, 안도영 울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이영백 S-OIL 부사장, 문병용 농협 울산지역본부장, 김갑수 BNK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 박종해 울산예총 고문, 정은영 울산문인협회장, 김이삭 울산아동문학회장, 서덕출 선생 유가족, 울산아동문학회 및 울산문인협회 회원, 지역 문인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울산영재키즈합창단''영광예능어린이합창단''중구영재소년소녀합창단'이 축하공연으로 봄편지, 눈꽃송이 등 서덕출 선생의 노랫말이 들어간 아름다운 동요를 부르고 있다.
'울산영재키즈합창단''영광예능어린이합창단''중구영재소년소녀합창단'이 축하공연으로 봄편지, 눈꽃송이 등 서덕출 선생의 노랫말이 들어간 아름다운 동요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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