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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의 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이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울산 동구와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동구지역 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A 씨에 대한 횡령 의혹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동구는 센터장 A 씨가 지난해 센터로 들어온 100만 원 상당의 기부금과 온누리상품권 일부 등을 빼돌렸다는 의혹의 제기됨에 따라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하다가 지난달 초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동구에 따르면 센터 내부적으로 센터장 A 씨의 행태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A 씨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부정을 지속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를 위탁운영 중인 법인에서도 같은 시기에 내부감사를 시행한 결과 센터장 A 씨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의혹을 발견하고 법인 이사회를 거쳐 A 씨를 퇴사 조치했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동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센터장 A 씨는 지난해 진행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탁 법인 선정 과정에서 입찰했던 2개 법인 센터장 내정자에 모두 이름을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가람기자 usk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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