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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매곡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매곡산업단지 행복주택 복합개발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매곡3일반산업단지 내 주차장 용지(북구 매곡동 884-5 일대)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193억을 들여 연면적 1만 4,700㎡, 지상 18층 규모로 공공임대주택이 건립된다.

이 건물에는 1층에서 3층까지 11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4층에서 18층까지 144세대에 달하는 행복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공영주차장은 기존 주차대수 이상으로 설치·운영하고 행복주택은 청년층과 인근 기업체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협약에 따르면 울산시는 부지 제공 및 공영주차장 설치 비용과 인·허가를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행복주택과 부대시설의 건립 비용을 부담하고 복합개발사업의 설계와 시공을 전담하게 된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실시설계와 사업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2년까지 준공하고 입주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층과 근로자들에게 주변 시세의 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행복주택을 공급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 경쟁력 제고, 일자리 창출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주택의 최소 거주기간은 6년이다.

특히 이번 복합개발사업은 주차장으로만 사용되던 시유지를 공영주차장과 공동주택으로 복합개발해 부지 매입 비용 절감은 물론 시유지 활용도를 크게 높이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울산시는 공관어린이집 복합개발사업, (구)울주군청사 복합개발사업, 공공실버주택사업, 상안지구 행복주택사업, 율동지구 국민임대주택사업 등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전우수기자 usjws@ulsanpr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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