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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 시인(현 학교법인 동신학원 울산제일고등학교 이사장)이 시조집 '사막개미'(도서출판 목언예원)를 펴냈다.


 김 작가는 첫 시조집 '과녁'을 펴낸 이후 2년 만에 100편을 엮은 두 번째 정형시집을 내놓았다. 


 시조집은 1부 '라일락 서툰향기'를 시작으로 2부 '어둠도 환한 어둠', 3부 '바보 탈 얼쑤 얼쑤', 4부 '종다리 숨은 보리밭', 5부 '댓돌 위 야윈 햇살' 등으로 구성했다.


 정경화 시인은 발문을 통해 "김장배 시인의 문학적 GPS는 대로를 마구 달리기보다 들꽃 핀 오솔길을 선택하는 보법"이라며 "나이에 상관없이 지금이 시인에게 가장 왕성한 문청(文靑)의 시기로,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지금처럼 걸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작가의 말을 통해 "시냇물의 낮은 음성, 살랑대는 바람의 몸짓, 길섶 들꽃의 미소 등 고운배경으로 곁에 와 주길 원했지만 욕심이었던 것 같아 부끄러움이 앞선다"며 두번째 시조집을 펴내는 소감을 밝혔다.


 김장배 시인은 2015년 제1회 매일시니어 문학상 시조부문 우수상,  2017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국제시조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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