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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서휘웅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을 통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 위한 정책 수립 요구'에, 울산시는 "2022년 초등 125개소 신호과속단속 장비 설치하고, 2023년까지 전체 어린이보호구역(354개소)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서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서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 T/F팀을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심도있게 스쿨존의 문제 원인 및 주변 환경 등에 대한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는 '민식이법' 시행 전이라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 '신호위반' 등 고질적인 안전 무시 관행을 근절할 수 있도록 단속용 장비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2022년까지 관내 전체 초등학교 125개소에 무인 신호·과속 단속장비 설치 △2023년 이후에는 전체 어린이보호구역 354개소로 확대 설치라는 방침을 내놨다.

이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시인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호구역 내 신호등 색상을 노란색으로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옐로카펫·노란발자국 등을 확대해 어린이보호구역의 시인성을 강화하는 시설물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 의원은 "울산시는 민식이법 시행 전에 울산시만의 단속·사고 다발 스쿨존의 문제점과 주변환경 등에 대한 분석, 이에 따른 단속 장비 설치 등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울산시를 중심으로 교육청, 구·군이 함께 TF를 구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울산에는 중구 67곳, 남구 85곳, 동구 48곳, 북구 68곳, 울주군 90곳 등 모두 358개의 스쿨존이 있는데, 이 가운데 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전체의 7%에 불과한 25곳이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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