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범수 자유한국당 울주군당협위원장의 출판기념회가 언양지역 한 호텔에서 열렸다.
# 서범수 '울주 속으로' 1,000여명 참석 성황
책 제목 '서범수 울주 속으로'를 딴 이 기념회에는 강길부·박맹우·이채익 국회의원, 안효대 울산 동구당협위원장, 김기현 전 울산시장, 서병수 전 부산시장 등 한국당 인사와 지역 정치인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자서전 '서범수 울주 속으로'에는 서 위원장의 성장기부터 지난 11개월 간 울주지역을 다니면서 느낀 소회와 좌충우돌 탐방기를 담았다.
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넓은 세상을 경험한 이후 다시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묵묵히 제 할을 다하는 연어처럼 살기 위해 고향 울주로 돌아왔다"며 "사람의 손으로 변하고 사람의 힘으로 흥하는 대한민국과 울주를 그려본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인생도전을 울주군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20대 울산경찰청장과 초대 경기북부경찰청장을 역임한 서 위원장은 제42대 경찰대학장을 끝으로 2017년 12월 경찰 제복을 벗었다. 이후 올해 1월 한국당이 실시한 조직위원장 공개오디션을 통해 정치에 입문, 지역 밑바닥을 훑으며 제21대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서 위원장처럼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얼굴 알리기에 바쁜 정치 신인들의 출판기념회가 한창이다. 정치 신인에게 출판기념회는 정치철학을 알리는 기회이자 지지세를 확인하며 선거자금을 모으는 장이다.
# 지지세 확인·선거자금 확보도
또 선거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정치행보의 첫 테이프 끊는 자리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달 30일 출판기념회를 가진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도 그렇다. '진실'(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의 마지막 브리핑) 출간 기념 북콘서트 자리에서 그는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첫 출발점이 되는 것 같아 큰 책임감과 부담을 동시에 갖게 된다"며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내년 중구 출마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치인 출판기념회는 오는 연말께 정점을 이룰 전망이다. 후보자와 관련 있는 저서의 출판기념회는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금지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상 내년 1월 16일부터 총선 투표일인 4월 15일까지는 출판기념회를 열 수 없다.
김미영기자 myida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