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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미래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인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의 진흥을 위해 지역 내 관련 산·학·연·관과 손을 맞잡고 오는 2029년까지 단계별 정책을 추진한다.

중구는 이들 기관과 함께 투자와 지원을 벌여 혁신도시와 장현산단, 지식산업센터 등에 고부가가치 아이디어 기업을 유치·창업하도록 유도하고, 기업들이 성장·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향후 인구 유입의 효과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중구는 지난 6일 오전 11시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중구와 인접 지역에 위치한 행정·연구·교육·산업지원 관련 1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 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구 박태완 구청장은 6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중구와 인접 지역에 위치한 행정·연구·교육·산업지원 관련 1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 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구 박태완 구청장은 6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중구와 인접 지역에 위치한 행정·연구·교육·산업지원 관련 1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 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개 참여 기관은 △행정기관으로 울산중구청과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울산고용노동지청 △연구기관으로 울산발전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교육기관으로 유니스트, 울산대학교, 한국폴리텍 울산캠퍼스 △지원기관으로 울산경제진흥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지식재산센터 등이다.

이번 협약은 중구가 최근 '르네상스 대토론회'에서 밝힌 다양한 발전 방안 가운데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의 진흥'에 대해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논의·협력하고자 추진됐다.

중구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새로운 지식 및 기술이 집약되고 있는 자동차, 정밀화학, 중공업 등 제조업과 통신, 웨어러블 디바이스, VR·AR기술 등 5G의 핵심기술이 포함된 새로운 형태의 산업을 '지식·기술 기반산업'으로 정의했다. 또 국가정원 관련 산업과 문화, 콘텐츠 등의 산업군을 '서비스 기반산업'으로 분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정기관은 기업의 유치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연구기관은 기반산업의 연구개발과 지원을 벌인다. 지원기관은 기업에 필요한 사업 발굴 및 운영·지원을, 교육기관은 기반산업과 관련된 인력양성교육을 위한 역할을 맡게 된다. 중구는 오는 2029년까지 10년간 지식과 기술, 서비스 기반의 강소기업 5,000여개를 육성하고, 지역 일자리 1만 여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내년 중으로 14개 기관들이 함께 '지원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식과 기술, 서비스 기반산업 중 문화관광, 정원산업, 화학·에너지 등 중구 특성에 맞는 분야의 중소기업 창업, 이전을 유치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울산테크노파크와 유니스트 배후지역,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 공공 및 민간지식산업센터,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한국폴리텍 울산캠퍼스 등을 잇는 '혁신산업 벨트'구축해 중구를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한 재원은 국·시비와 구비, 민간투자를 비롯해 협의체 참여 기관들의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등의 방법으로 조달·지원할 방침이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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