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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은 '소통 365 릴레이 현장 속으로' 시책 일환으로 9일 태화강 국가정원 브라운457 카페에서 울산예총, 울산민예총, 청년예술 관계자 등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울산'을 주제로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유은경기자 usyek@
송철호 울산시장은 '소통 365 릴레이 현장 속으로' 시책 일환으로 9일 태화강 국가정원 브라운457 카페에서 울산예총, 울산민예총, 청년예술 관계자 등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울산'을 주제로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유은경기자 usyek@

"울산의 문화예술을 길게 내다볼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해주십시오."
"유명초대가수 초청 축제를 지양하고 지역예술인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더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술인들이 한 곳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예술회관 시설을 확충해 주세요."
문화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관계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시는 지난 9일 태화강 국가정원 앞에 위치한 '브라운(BROWN)457' 카페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울산예총, 울산민예총, 청년예술관계자, 시문화예술과 직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찾아가는 소통 365 릴레이 현장 속으로'의 일환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도시 울산'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울산축제에서 유명가수들이 주축이 되는 경우를 지적하며, 지역예술인들의 참여를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잇달아 내놓았다.

울산지역에 부족한 문화예술 인력확보를 위해 문화예술 중심의 국립대학을 유치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송철호 시장은 "급격한 학령아동 감소로 대학이 줄어들고 통합되는 추세라 쉽지 않은 문제지만 대안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영남지역 분교를 울산에 유치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앞으로 이것이 실행될 수 있도록 논의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울산 혁신도시에 위치한 공공기관 시설 일부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청년기획자 콘텐츠 개발 독려를 위해 축제행사 용역 시 가산점 제도 마련 △울산국제영화제 적극 추진 △산업화과정에서 생긴 노동자들의 문화 재조명 필요성 등 다채로운 건의사항들이 쏟아졌다.
송 시장은 "울산이 지금까지 산업도시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새로운 문화, 생태 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시점이다.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의 내주신 고견을 적극 수렴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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