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지역을 기반으로 한 소형항공사 '하이에어(Hi Air)'가 오는 12일 첫 운항에 들어간다.
9일 하이에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신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은데 이어 이날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했다.


정기노선 운항은 운임고지기간이 20일 이상이기 때문에 내년부터 시작되며 올해 연말까지는 부정기 노선으로 진행된다.


오는 12일부터는 울산~김포 하루 2편이 운행되며, 첫 출발 편은 11시 30분이다.
이후 내년부터 울산~김포 왕복 3회 6편 운항한다. 운항시각은 오전 9시 20분, 오후 1시, 오후 8시다.
이 노선 운항 소요시간은 1시간이다.


하이에어는 울산~김포 노선에 이어 김포~여수 노선, 울산~여수 노선도 취항할 예정이다.
하이에어 관계자는 "운임요금은 울산~서울을 오가는 KTX수준으로, 울산 시민들에게는 10% 할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울산~김포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은 프랑스 ATR사의 72-500기종으로 세계 100여개국 200여개 지역항공사에 운용중인 프롭기 형태의 50인승 비행기다.


지난 5월과 10월 각각 한 대씩 2대의 비행기를 구입했으며, 내년에 3대를 추가 구입, 장기적으로는 16대의 비행기 구입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하이에어는 오는 11일 오후 2시50분 울산공항 청사 1층에서 취항식을 열 예정이다.   정혜원기자 usjhw@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