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대표 해맞이축제인 '제22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 보고회를 갖고 준비과정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포항문화재단과 축제 관련 부서, 경찰서, 소방서,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축제 추진계획 보고 및 축제장 교통, 안전 등 준비상황을 논의했다.
포항문화재단은 올해 축제 프로그램에 대해 젊은층 호기심을 자극하고 중장년층은 추억과 향수를 선물할 동춘 서커스의 '초인의 비상'과 무성영화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매년 새해아침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1만 명 떡국 나눔 프로그램은 포항의 유명 크리에이터 '흥삼'이 참여한다. 전시·체험·참여 프로그램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포항 특산품 판매와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이번 해맞이축전은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강화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새벽시간을 이용해 운영되는 호미 올빼미 극장에서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스페셜 영상을 상영, 드라마의 감동과 포항의 매력을 한 번 더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많은 관광객이 포항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하고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기로 했다.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한대책과 주차시설, 교통소통대책, 노점상 단속 방안에 대해서 각 부서별로 준비상황을 보고했으며, 이 밖에도 행사장 내 이동통신 소통 및 강풍과 혹한으로 인한 여러 돌발 상황에 대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한우기자 uslhu@
- 기자명 이한우
- 입력 2019.12.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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