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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1일 "문 정권 3대게이트는 전례 없는 전대 미문의 국정농단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대통령을 정점으로 친문세력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전유물 마냥 쥐락펴락한 게 이제 봇물터지듯 나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文)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진상조사본부' 현판식을 갖고 "이번 사건은 단순히 대통령 측근 한두명이 범한 개인비리가 아니라 정권의 비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은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의 뇌물수수 의혹 △우리들병원 금융 농단 의혹을 이른바 '3대 친문농단 게이트'로 규정하고,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곽상도 의원을 '문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진상조사본부' 총괄본부장 겸 '유재수 감찰농단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주광덕 의원은 '청와대의 울산시장 불법 선거개입 의혹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됐고, 정태옥 의원은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을 맡게 됐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