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0일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 주관, 인구 50만 명 이상 14개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개최된 '제1회 국토교통부-기초지자체 도시문제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 해결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이 시장은 철강경기 침체 및 노후국가산단 재생과 지진으로 고통받는 지역민 고충 해결을 위해 포항철강국가산단 재생사업, 지진피해지역 주택정비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우선 포항철강국가산업단지는 1차 금속과 조립금속 등 철강 관련 기업 349개사가 입주해 있으나 50여 년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심각해지고, 무엇보다 최근 철강경기 침체로 휴폐업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산단 노후화는 먹는 물 안전을 위협하고 환경 위해 요인으로 시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어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구무천 생태하천복원사업 등 환경개선사업과 함께 국가 주도 산업단지 재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지진피해 밀집지역 주택정비사업은 지진피해지역 최우선 과제인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로 주거환경 개선, 소규모 주택 정비 등 사업 추진이 절실한 실정이다.
현행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되는 개인 분담금 6,000만 원으로는 주택 구매가 현실상 어려워 저리융자 지원금 확대를 요청했고, 주택정비사업자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주택도시기금 융자 지원 필요성도 설명했다. 또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을 지진 피해 주민에 한해 완화하는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개정도 적극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이한우기자 uslhu@
- 기자명 이한우
- 입력 2019.12.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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