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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가 12일 오전 상의 5층 회의실에서 전영도 회장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울산상공회의소가 12일 오전 상의 5층 회의실에서 전영도 회장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울산상의가 지역 경제 재도약 기반 조성과 성장잠재력 확충에 중점을 두고 성장동력 확산과 경제활력 제고를 핵심 전략으로 하는 내년 사업목표로 정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12일 오전 상의 5층 회의실에서 '2019년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사업계획과 내년도 예산을 확정했다.

울산상의는 내년도 국내 경제는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수출 증가세는 반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가 간 통상마찰 심화,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신흥국의 정치적 불안정성 지속은 경제 성장세를 이끌 동력을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상의는 이러한 대내외 여건 속에 내년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경제도약 기반 조성 △성장잠재력 확충 △조직의 대내외적 역량강화 등 중점 추진과제와 과제별 세부사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우선 경제도약 기반 조성을 위해 산업생태계 구축의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소재·부품산업 등 위기산업 대응, 문화·관광 등 서비스산업 확산 추진, 신남방 해외협력 및 북방 경제협력 기반 마련 등의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체의식 확산, 4차 산업혁명 관련 학습 및 공유 확산, 지식재산 지원 확산, 울산형 일자리 창출 활동 등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세부사업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아울러 조직의 대·내외적 역량 강화를 위한 재원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평가제도 및 직무교육 등 조직혁신을 지속해 상의 의원의 다각적 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전영도 회장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3% 내외로 전망하고 있지만, 체감경기는 더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제는 고령화, 노동력인구 감소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저성장, 저물가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연한 경제체질로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들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기를 울산경제의 성장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상의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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