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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 12일 신당 당명으로 '새로운보수당'을 결정했다. 원내정당이 '보수'를 당명에 명기한 건 한국정당사 최초다.
하태경 변혁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창당준비위원회 회의를 열고 "그동안 써왔던 '변화와 혁신'을 살려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보수당', 약칭 '새보수당'으로 하기로 했다"며 "청년이 이끌고, 중도를 아우르는 새로운 보수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변혁은 당명 결정 과정에서 대국민 공모를 진행했다. 1,800여명의 일반인이 공모에 참여했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5개 후보 중에서 '새로운보수당'이 채택됐다고 한다.
보수계열 정당은 그간 '자유''공화'등의 가치를 당명에 담아왔다. 정치권 관계자는 "보수계열 정당이 그간 '보수'를 명기하지 않은 건 선거를 앞두고 중도층을 포섭하기 힘들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이라고 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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