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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송철호 울산시장의 선거 공약인 울산일자리재단 원장과 이사, 감사 등 재단 임원에 대한 공개 모집 절차에 들어가는 등 재단 출범이 임박했다.
시는 2020년 출범예정인 재단법인 울산일자리재단 임원모집 공고를 12일자로 내고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원장 등 임원에 대한 공개모집에 들어간다.

상근직인 원장은 △일자리·경제 관련 전문가로 관련분야 5년 이상 근무경력자 △4급 또는 4급상당 이상의 공무원으로 2년 이상 재직한 경력자 △정부 또는 지자체 출자·출연기관에서 2급 이상으로 2년 이상 재직한 경력자 △대학에서 부교수 이상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이어야 한다.
보수는 능력, 경력 등을 고려해 합격자 선정 이후 연봉계약 체결을 통해 결정된다.
함께 공개모집하는 비상근직 이사는 7명, 감사는 1명으로 별도의 보수는 없다.
울산시는 재단 임원 공모절차와 함께 재단 사무실을 울산경제진흥원 내 5층 구 울산발전연구원 자리를 임차해 293㎡규모로 꾸민다.

구성은 원장 1명과 경영기획팀, 연구평가팀, 고용유지개선팀 등 3개 팀 등 총 22명 체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재단 현판식을 겸한 출범은 오는 1월말 예정하고 있다.
울산일자리재단은 △지역 노동·일자리 정책 수립 개발 및 연구, △울산형 일자리 모델연구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 발굴 △산업·고용위기 대응 및 고용안정 △일자리 상담 및 취업알선 등 통합적인 일자리 서비스 제공 △고용·노동분야 프로그램 개발 보급 및 운용지원 등의 사업을 맡아하게 된다.
시는 울산일자리재단에 출연금에 25억2,100만 원을 출연한다. 출연금은 기본재산 1억원, 인건비 7억6,900만 원, 기본경비 8억8,500만 원, 신규사업비 7억5,000만 원, 예비비 1억6,100만 원등으로 편성됐다.

한편 울산시의회에서는 일자리재단 출범과 관련해 울산시 관련 부서와의 업무 중복성, 업무 성격의 모호성 등을 이유로 직원 채용을 위한 재단 설립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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