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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청 전경.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가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의 '국제개발협력센터'를 유치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코이카에 울산 국제개발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협력대학으로 울산대학교를 추천한 바 있다. 이에 코이카는 울산과 충북, 광주에 국제개발협력센터를 개설키로 했다.
 
코이카는 외교부 산하의 개발협력 대외원조 기관으로 '한국국제협력단법'에 의거 1991년 4월 설립됐으며 해외 44개국 44개 사무소와 1분사무소, 주재원 3곳을 별도로 두고 있다.
 
국제개발협력센터는 현재 강원, 인천, 대구, 전북, 제주 등 5개 지자체에 설립돼 운영 중에 있다.
 
국제개발협력센터는 울산지역 시민들, 시민단체, 공공기관,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교육·사업설명회를 추진하고 공적개발원조 사업 발굴과 사업 수행자문 등 지역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공적개발원조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선진국 정부기관이 개발도상국에 자금이나 기술협력 등을 원조하는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코이카가 주관한다.
 
울산시는 오는 3월 울산대학교, 코이카 3자간 업무협조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협력대학인 울산대학교에 운영비와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협력대학은 센터 공간 제공과 행정인력을 확보해 오는 6월 국제개발협력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울산시의 경제개발 경험 뿐 만아니라 글로벌 창조 융합도시로 나아가는 정책 등을 공유하여 시민과 함께 울산의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시켜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센터가 울산 지역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거점으로써 국제개발협력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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