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최초로 수소생산 공장과 연결된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 상용 민자 수소충전소인 '에어프로덕츠 울산 수소충전소 개소식'이 31일 남구 용연동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울산공장 내에서 열린 가운데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 조광석 낙동강유역환경청 대기환경관리단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이사, 이진주 현대자동차㈜ 울산지역본부장, 이시우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김성복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단장, ㈜SPG 산업 김영태 사장 등 참석자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 최초로 수소생산 공장과 연결된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 상용 민자 수소충전소인 '에어프로덕츠 울산 수소충전소 개소식'이 31일 남구 용연동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울산공장 내에서 열린 가운데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 조광석 낙동강유역환경청 대기환경관리단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이사, 이진주 현대자동차㈜ 울산지역본부장, 이시우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김성복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단장, ㈜SPG 산업 김영태 사장 등 참석자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 최초로 수소생산 공장과 연결된 배관을 통해 수소를 직접 공급받는 '상용 민자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지난해 말 배관 직접 연결 공공 충전소가 문을 연지 3개월 만으로, 이로써 울산의 수소충전소는 9개소가 됐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30분 자사 용연공장에서 '에어프로덕츠 울산 공장 수소 충전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은 울산시 조원경 경제부시장, 시의회 박병석 의장, 낙동강유역환경청 조광석 대기환경관리단장, 에어프로덕츠코리아 김교영 사장, 현대자동차 이진주 울산지역본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협력사 감사패 전달, 충전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울산의 아홉 번째 수소충전소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울산공장 수소충전소'는 충전압력 700bar 규모로 지난 2020년 4월 착공했다. 수소생산공장에서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아, 튜브트레일러 교체 없이 안정적으로 수소 공급이 가능하다. 처리 능력은 압축기 용량 시간당 25㎏으로 수소차 넥쏘 5대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 또 전 세계 250개 이상의 수소충전소 설치를 통해 축적된 에어프로덕츠의 충전기술이 적용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울산공장 수소 충전소'는 지자체가 국비를 지원받아 수소충전소를 설립한 이전 경우와 달리 민간이 직접 정부로부터 사업비 15억원을 보조받아 충전소 건립 및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에어프로덕츠는 1940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계 최대의 수소 생산업체 중 하나이며, 국내에서는 수소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용 가스를 45년 이상 공급하고 있다.

 2010년 상암 수소충전소를 비롯해 국내 초기 수소충전소 설비를 공급했다. 


 하루 650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최초의 상용급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인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 프로젝트'를 발표해 탄소 감축을 위한 수소 경제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에어프로덕츠코리아의 수소 충전소 개소로 울산에는 총 9개의 수소충전소를 보유하게 됐고, 올해 총 500대의 수소전기차 보급, 2개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통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기 조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울산 넥쏘 2,000호차 고객 차량 전달식이 함께 진행된다.

 넥쏘 2,000호차의 주인공인 김성두 (67)씨는 "화학업계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평소에도 수소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인생 마지막 차량을 친환경차인 넥쏘로 선택했다"며 구매 이유를 밝혔다.

 넥쏘는 세계 최고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글로벌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했고, 10월에는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록해 국내·외 수소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울산에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1,868대가 보급됐고, 올해 1월 26일부터 수소전기차 200대에 대한 보급사업을 시작해 3월 31일 현재 200대에 대한 보급이 이미 완료됐다.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는 6~7월에 2차 보급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수소전기차를 구입하는 울산시민에게는 대당 3,4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김지혁기자 uskj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