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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作. 캔버스 위에 오일. 뉴욕 휘트니 미술관 소장.

 

 수채화뿐 아니라 판화제작에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던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1967)는 현대미술이 크게 창궐하고 전개되었던 21세기에 들어서도 끊임없는 사실주의 전개에 힘과 정열을 쏟았던 작가이다. 그런 만큼 그는 1900년대 이후 전개된 현대미술의 전개 속에서도 자신만의 독자적인 사실주의 전개에 집념을 보였다. 그러나 그의 사실주의적 작품은 시대적 상황을 거스를 수 없었던지 당시를 지배하였던 인간의 도회지적 삶을 반영하는 그림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한여름의 실내 풍광을 그린 이 그림도 그러한 작품의 한 측면을 보여주고 있다. 도움말=홍준화 현대예술관 미술사 아카데미 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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