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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화 사회의 지식 개념은 지식을 머릿속에 넣어서 늘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고 어느 장소에 모아두고 그것을 필요에 따라서 찾아 쓰는 것이라 한다. 그래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많은 노력도 필요하지만 창고에 쌓아둔 지식을 잘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 특히 정보화 사회에서는 강한 자 축에 드는 이유는 인터넷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온 말이 해박한 지식 보다 번쩍이는 아이디어, 즉 새로움을 만들 수 있는 창의가 다음의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어떤 의문사항에 있어서 질문하였을 때 인터넷만큼 빨리 그리고 더 많이 알려주는 것은 없다. 그래서 지식은 인터넷으로 습득하고 인간의 머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생각하는 패턴의 시대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정보화 사회는 PC통신이라 일컬으며 정보화의 한 세대를 풍미했던 온라인 1세대인 천리안 시대를 거쳐 단어 한 글자만 입력해서 엔터를 치면 수 초안에 해답을 찾아주는 초고속 인터넷검색엔진을 비롯해서 지방정부나 중앙정부의 민원업무는 기본이고 금융의 결제 및 모든 입찰관련된 것도 쉽게 처리하고 있는 초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정보화의 흐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 단계 더 진화한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려고 하고 있다. '유비쿼터스'의 개념은 컴퓨터와 네트워크, 그리고 인간이 조화된 세상을 창조하며 편리하고 즐거움을 배가시키며 안전한 사회를 추구하며 차별 없는 사회를 구현하는 게 유비쿼터스의 사회적 의미이다. 다시 말해 인간을 위해 처음 등장한 컴퓨터가 이제는 사람의 역할까지 대신해주는 시대라는 것이다. 말 그대로 PC진화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1970년 초반에 통계분야에서 처음으로 정보화라는 용어를 쓴 이래 약 30여년 후인 작년(2005)에 OECD사무국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191개국에서 우리나라 전자정부 분야의 평가는 세계5위이며 올해 브라운대학교에서 실시한 세계 전자정부 사이트 평가에서는 1위를 차지할 만큼 이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임은 증명해주는 한 예이다.
 울산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6월 울산광역시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울산시민은 인터넷 이용률 전국 1위,(81.8%) 컴퓨터 보급률(전체가구) 전국 2위(86.8%) 인터넷 접속률(전체가구)전국 1위(83.7%) 인터넷뱅킹 이용률 전국 1위(41.8%)로 그야말로 최상의 인터넷이용도시임을 증명하는 자료이다.
 행정정보화 역시 전자결재이용률(97%) 전자문서 유통률(96%) 은 타 도시와는 비교가 되지못할 정도로 앞서있다. 이러한 결과는 앞으로 울산시가 구현하고자하는 전자정부에 대한 청신호라 할 수 있으며 차세대 정보화 사회를 이끌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잘 활착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조성 되었다는 반가운 사실이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유바쿼터스를 위한 도시기반을 얼마나 빨리 효율적으로 구축하느냐에 달려있다.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양질의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향유할 수 있도록 '광대역 정보통신망'이 차질 없이 구축이 되어야할 것이며 교통과 환경 . 방범정보 및 각종 공공서비스 종합관리를 위해 '도시정보관제센터가' 구축되었을 때 울산이 추구하는 소위 U-City, 즉 명실상부한 유비쿼터스 시대에 입문하였다할 것이다.
 울산의 행정당국은 다른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최대의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더 긴장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보화 사회는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며 울산이 계속 주도해 줄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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